‘내 뒤에 테리우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함께 미션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를 타고 해외로 도주하려던 심우철(엄효섭)은 김본과 그 무리에 포위됐다. 그 순간에도 심우철은 윤춘상(김병옥)을 인질로 삼아 위기를 탈출하려 했다. 김본은 심우철의 손에 총을 쐈고 뒤이어 등장한 권영실(서이숙)과 요원들이 두 사람을 한꺼번에 잡았다.
한 달 후, 고애린과 김본은 진용태(손호준)의 유골함이 있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고인에게 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왔고 고애린은 스위스 비밀금고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김본은 “희대인 사기꾼 정인수의 잔머리가 들었죠”라고 대답하며 진용태가 신분세탁 후 살아있음을 예고했다. 앞서 진용태는 윤춘상을 만나 “김본의 스위스 비밀금고 키를 내가 가지고 있다”라고 거래를 제안했는데 이 내용이 진용태의 모략이었던 것.
또 KIS 멤버들은 해외로 가게 된 김본에게 직접 뜬 목도리를 선물했다. 김본은 감사인사를 건넸고 김상철(강기영)은 “고마우면 나 ‘코코’해줘”라고 부탁했고 김본은 김상철의 코와 본인의 코를 비비며 친분을 과시했다.
심우철의 농간으로 의식 불명이었던 유지연(임세미)은 많이 호전된 상태였다. 라도우(성주)는 휠체어를 탄 유지연을 보살피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유지연을 보려고 병원을 찾아온 김본은 “다녀와서 보자”라고 인사를 전했다.
1년 후, 폴란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본은 유명인사를 저격하려던 케이(조태관)를 저격했다. 김본은 케이의 이마를 쏜 후 할 일을 다 했다는 표정으로 유유히 길거리를 나섰다.
진용태는 왕정남의 동생 왕미남이 되어 ‘어디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미남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가 됐다. 왕미남은 “이렇게 사는 게 심심하긴 하네. 그래도 이렇게 사는 게 나쁘진 않네”라며 “다들 뭐하고 살려나”라고 혼잣말했다.
몸을 완벽하게 회복한 유지연은 라도우와 함께 권영실을 찾아 “국장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했다. 둘은 이미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상황이었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권영실은 고애린과 함께 앞으로 일어날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킹스백’ 작전을 유지했다. 권영실은 “엘리스 긴급 미션이
고애린은 메모에 적힌 대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김본을 만났다. 김본은 “나 안보고 싶었어요?”라고 물었고 고애린은 “너무 보고싶었어요. 준수 준희 맡길 데가 없어서 힘들었거든요”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