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힐링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바로 ‘나츠메 우인장’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나츠메 우인장:세상과 연을 맺다’(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 이토 히데키)는 만화 연재 15주년, TV애니메이션 방영 10주년 기념해서 제작된 시리즈 최초 극장판 오리지널 에피소드다.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세계를 그린 ‘나츠메 우인장’ 시리즈는 누적 1300만 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
나츠메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우인장’ 덕분에 인간과 요괴들 사이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옆 마을에 수상한 요괴가 숨어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나츠메는 야옹 선생과 함께 마을을 살펴보고 돌아온다.
하지만 몰래 따라온 수상한 요괴는 나츠메의 집 마당에서 하룻밤 사이에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는다. 야옹 선생은 자신을 닮은 열매를 먹고 세 마리로 늘어난다. 나츠메는 야옹 선생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츠메 우인장:세상과 연을 맺다’는 원작 팬들도, 원작을 보지 않은 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요괴를 볼 수 있는 나츠메의 능력, 야옹 선생과 인연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원작을 보지 않는 팬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물론 원작 팬들은 새로운 에피소드를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귀여운 야옹 선생은 장면 곳곳에서 유쾌하고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며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나츠메와 요괴들의 가슴 따뜻한 힐링 스토리는 스크린에서도 계속된다.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요괴의 이야
아름다운 영상미, 따스한 OST까지 더해진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31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