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과 나혜미가 노숙자 신세가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8회에서는 집까지 잃고 여관에서 하루하루 라면으로 연명하는 소양자(임예진 분)-김미란(나혜미 분)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양자는 어떻게든 여관비를 벌기 위해서 식당 아르바이트에 나섰지만, 제대로 일당을 받지도 못했다. 서빙을 하다가 고기를 바닥에 쏟아버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깃집 사장한테 "오늘 영업 망쳐놓고 알바비? 손해배상 청구 안한 걸 다행으로 알아요"라고 구박만 당하고 쫓겨났다.
그 시각, 김미란은 여관의 위생 상태에 투덜거리며 소양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양자가 오자마자 김미란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나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라고 응석을 부렸다. 소양자는 알바를 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몰래 챙긴 갈비를 꺼내 먹였다.
그 때 여관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와 밀린 여관비를 내놓으라고 했다. 주인은 "여관비는 안 내면서 비싼 갈비는 사다 먹네?"라고 비아냥거렸고, "오늘 주기로 약속한 밀린 여관비나 주세요"라고 재촉했다. 일당을 한 푼도 못 받고 온 소양자는 당연히 돈이 없었고, 결국 여관에서도 쫓겨난 모녀는 강 근처에서 신문을 이불처럼 덮고 노숙하게 됐다.
마침 장고래(박성훈 분)는 자전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