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히어로 사부' 김병만이 출연한 ‘집사부일체’의 분당 시청률이 15%를 훌쩍 넘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시청률 11.2%, 최고 15.4%로(이하 수도권 2부) 동시간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은 9.8%를, MBC ‘공복자들’은 4.3%을 기록했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열여덟 번째 사부를 만나기 전 “신체 능력을 파악하는 검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시력에 집중된 검사였다”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뒤이어 멤버들은 첫 번째 힌트로 나침반, 삽, 도끼, 톱, 새총 등으로 가득 찬 사부님의 가방을 건네받았다. 가방만 보고 육성재와 양세형이 사부의 정체를 눈치 챈 가운데 멤버들은 두 번째 전화 힌트 찬스를 얻었다. 힌트 요정은 이수근이었다. 이수근은 사부에 대해 “국제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사부를 소개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김병만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이수근의 절친이기 때문. 하지만 이수근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다. 유해진이다"고 재치 있게 말해 멤버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수근과 전화통화 후 멤버들은 수영장이 있는 건물로 향했다. “내려오라”는 소리를 듣고 내려 간 멤버들은 그곳에서 잠수로 등장한 사부 김병만을 마주했다. ‘집사부일체’ 최초의 수중 첫 만남 이었다. 김병만은 물 속에서 산소 호흡기도 없는 상태였다. 그는 멤버들이 거기에 얼마나 있었느냐고 묻자 화이트보드를 통해 "16년"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병만은 수중에서 사과를 깎아먹고, 콜라를 마시는 묘기를 선보여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침내 수영장 밖에서 멤버들과 인사를 나눈 김병만은 "여기까지 왔으니 물 속에 한번 들어가 봐야 하지 않냐"며 멤버들을 데리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물 속에서 멤버들과 차례로 악수한 후 양세형과는 꽁트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멤버들을 칭찬했다.
김병만은 자신이 물 속에 자주 있는 이유에 대해 말해줬다. ‘정글의 법칙’ 초창기 스태프 배가 뒤집혔고, 그는 스태프를 구하러 가다가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던 것. 김병만은 "그 때 이후로 물과 친해지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여기에 온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7M 바닥에서 워터 도넛 만들기에 나서며 사부의 도전정신을 서서히 배워나갔다.
멤버들은 물 밖으로 나와 짐을 싸기 위해 김병만의 사무실로 향했다. 한쪽 벽면에는 세계 지도가 자리한 가운데 김병만의 얼굴이 지도 곳곳에 붙어 있었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다녀온 오지들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었다. 이어 멤버들은 방 안을 가득 채운 신기한 물건들에 감탄했다. 툰드라 부족과 물물교환을 통해 가져온 전통의상과 독화살도 있었고, 한편에는 수십 개의 자격증이 있었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소개하며 "500번 이상 점프해야 자격이 된다. 나는 지금 520번 점프 했다"고 전했다.
양세형이 대부분 사람이 두려움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고 말하자 김병만은 "갖고 싶잖아"라고 이유를 간단하게 밝혔다. 이어 "개그맨도 여덟 번 만에 됐거든. 될 수 있을까? 근데 갖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거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글에서 쓴 일기를 영어로 번역한 공책도 공개됐다. 김병만은 "누가 '굿모닝'이라고 하면 말도 못 했다. '이것만 탈피를 하자. 듣기라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어공부를 시작한 계기도 밝혔다. 김병만의 도전정신은 늘 현재진행형 이었다. 도전정신은 김병만에게 성취감을 안기는 동시에 그가 한결같이 노력하게 만드는 이유가 됐던 것.
김병만은 진검, 채찍, 전기톱 등 갖가지 도구와 의문의 보물 상자를 챙긴 뒤 멤버들을 데리고 전남 무안으로 향했다. 바닷가 인근의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다다른 멤버들은 "정글도 아닌데 왜 이런 곳에 오는 것이냐"고 물었다. 김병만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당황해하며 "대출도 받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해가 지기 1시간 전. 김병만은 멤버들을 데리고 집을 짓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통나무를 잘랐고 양세형과 이상윤은 대나무를 갈랐다. 김병만은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네 사람을 보며 "욕심나는 사람들일세"라고 찬사를 보냈다.
2단계는 불 피우기였다. 이상윤과 이승기는 철수세미와 건전지로, 육성재와 양세형은 파이어스틱으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척척 침대를 완성하고 불까지 피운 멤버들을 보며 김병만은 "당장 나랑 정글에 가자”고 말했다. 힘겹게 불 피우기에 성공했지만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졌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마이크까지 망가지는 상황. 급기야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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