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아, 효린, 유라, 미주가 4인4색의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송경아·효린·유라·미주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등장하면서 제일 먼저 주목을 받은 사람은 송경아였다. 워낙 키가 커서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김희철은 "우리들 중에서 장훈이형 포지션"이라고 했고, 송경아는 과거 20cm 힐을 신은 적이 있다며 "그 때 장훈이만 했을걸?"이라고 했다.
미주가 자기소개를 하자, 형님들은 이구동심으로 매번 화제가 되는 미주의 출근길 포즈를 언급했다. 이미주도 기다렸다는 듯이 포즈를 선보였다. 지켜보던 송경아는 모델들도 전용 포즈가 있다며 턱받이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영철이 "모델들은 각자 시그니처 포즈가 있다던데"라고 하자, 송경아는 동시대 활동 모델인 한혜진과 장윤주의 시그니처 포즈를 먼저 보여주고 "살아생전에 마지막이야"라며 '용가리 포즈'를 보여줬다.
그러다 이상민이 갑자기 일어나 "지금까지 게스트들 중에서 역대급으로 건강한 것 같다"며 비결에 대해서 물었다. 유라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며, 최근에 손가락을 다쳐 예전만큼 볼링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효린은 신곡 안무 때문에 웨이트를 매일 하고 있다고 했고, 미주는 야구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후 입학신청서에 유라가 장점으로 '주먹맛'이라고 쓴 것 때문에 갑자기 펀칭머신 점수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유라가 남자들과 점수 대결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하다보니 승부욕 발동한 형님들이 신나게 펀치를 날리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 강호동은 너무 저조한 점수가 연달아 나와 살짝 자존심이 상한 듯 했고, 갑자기 등판한 FD가 한 번에 9천점을 넘기자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유라는 데뷔 후 기획사 대표한테 "울산 가서 51kg 만들 때까지 올라오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했다. 미주는 사춘기 시절 아버지와 불화를 겪게 된 계기를 밝혔다.
효린은 기획사 직원들이 자신이 텔레뱅킹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해하며 스마트 뱅킹을 알려줬다고 했고, 또 최근 게릴라 공연 중 바닥에 구두가 껴 당황한 적이 있다고 했다. 송경아는 절친 한혜진과
2부는 '생활 체육 시간'으로 꾸며졌다. 첫 게임 '말 낚시'에서 효린이 촌철살인 공격으로 4연승을 하고 우승했다. 이어진 '생활 투포환' 게임에서도 효린 홀로 미션을 성공시켜 우승했다. '장대 빨래 널기'는 경아팀과 장훈팀으로 나뉘어서 대결했는데, 마지막에 김영철이 서장훈의 연승을 저지하며 경아팀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