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오! 캐롤' 출연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뮤지컬 '오! 캐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데뷔 41년만에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는 주병진은 1978년 TBC해변가요제 출신이다. 주병진은 "음악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자꾸 연습하니까 조금씩 늘더라. 남들이 봤을 때 무대에 설 수 있는 실력을 갖췄는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병진은 "제 목표는 '실력 없는 뮤지컬 배우'가 되는거다. 실력은 없지만 무대에 설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려고 한다. 이번 무대에서도 노래 실력은 부족하지만 마음으로 들리는 무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오! 캐롤'은 2016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다.
허비 역은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에스더 역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델 역은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게이브 역은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로이스 역은 최우리,
'오! 캐롤'은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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