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신재호 감독 신작 ‘전학생’ 주인공 발탁…일진 역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다희는 최근 신재호 감독의 영화 ‘전학생’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안용준, 김도훈과 함께 촬영에 한창이다.
‘전학생’은 신재호 감독이 연출하고 직접 제작하는 작품이다. 학원폭력을 다룬 영화로 다희는 극중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죄책감을 느끼는 일진 소은 역을 맡는다. 앞서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에서도 일진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신재호 감독은 영화 ‘동감’ 원작자로 충무로에 데뷔한 후 영화 ‘응징자’ ‘치외법권’ ‘대결’ ‘게이트’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신재호 감독은 다희와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눈 후 캐스팅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희는 2014년 친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이병헌과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6개월 구금 생활 끝에 석방됐다.
이후 김시원으로 개명하고 BJ로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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