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박경림, 안현모, 김지혜, 제시가 출연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 흥행 돌풍 대세녀 특집으로 박경림, 김지혜, 안현모, 제시가 출연해 꿀잼 토크를 펼쳤다.
이날 영화계 행사로 바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경림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한 달에 영화 3,4편뿐이다”면서 “‘해투’도 섭외 왔을 때 바로 수락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박경림은 “최근 유재석과 30분 진행을 하고, 4시간 수다를 떨었다. 유재석이 바쁠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양악수술을 받은 당시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5살, 3살 때였는데, 집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지냈다. 부종이 엄청 심했는데, 의사가 ‘붓기를 빼려면 산책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외출하려고 마스크를 쓰니까 딸이 ‘엄마, 그동안 어디 갔었어?’라고 물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경림이 “그럼 그동안 있던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한 거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지혜는 ‘성형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족집게 ‘김실장’으로 분해 폭소케 했다. 그는 전현무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 2주 정도 녹화를 쉰 적이 있지 않냐? 그때 (지방) 재배치를 한 것 같다”며 시술시기와 명칭까지 정확히 알아맞춰 소름을 자아냈다. 게다가 그는 "박명수의 지방 재배치 시술도 제가 추천했다”고 말해 MC들이 ‘역시 김실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의 도움으로 15년 만에 추억의 ‘하니 개인기’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자 출신의 통역사 안현모는 “통역도 어려운데 ‘해피투게더3’가 더 어렵다. 오래 방송을 했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제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방청객처럼 있다가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방탄소년단과 북미정상회담을 통역하면서 자료를 계속 찾아보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FAKE LOVE’를 부를 것 같고 헷갈린다”고 통역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 자료를 계속 찾다가 호감이 생겼다. 이제 영상을 그만 봐도 되는데 계속 보게 된다”고 방탄소년단에 입덕한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안현모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상 수상소감을 말할 때 잠시 통역을 멈췄던 일을 언급하자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었다. RM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시청자분들이 잘 들으시라고. 저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안현모에게 남편 라이머와 어떻게 만났는지 러브라인을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공통으로 아는 지인이 있었다. 기대하지 않고 나갔는데, 얘기가 잘 통했다. 아버지 같은 느낌에
제시는 안현모의 남편 라이머에게서 “잘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그는 “(나도 게스트인데) 뭘 부탁하냐”고 역정을 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제시는 “예능 출연이 뜸했는데 그때 슬럼프였다”면서 “14살에 한국에 와서 생활하다 보니 힘들고 외로웠다. 그래서 TV도 안 보고 관심도 없어졌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