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OTT 서비스 티빙의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혔다. 전세계 시청자 대상 OTT 서비스는 국내에서 첫 사례다.
14일 CJ E&M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CJ E&M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신규 OTT 서비스 ‘글로벌 티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티빙은 기존 콘텐츠 해외사업의 한계라고 지적을 받던 국가별 콘텐츠 유통 시차, 해외 플랫폼 대상 콘텐츠 일회성 판매에 따른 사업효과 약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콘텐츠 사업자가 실시간 방송을 디지털서비스로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은 CJ E&M이 최초로 15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되는 엠넷의 한일합작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을 낙점했다.
현재 포맷 판매를 통해 ‘프로듀스 101’의 중국판 ‘창조 101’이 방영되고 있는 중국과 현지 최대 위성방송사 스카파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BS스카파!를 통해 ‘프로듀스 48’을 한국과 동시 방영하는 일본을 제외하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의 성장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아이돌 육성이라는 ‘프로듀스 48’ 취지에 맞춰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은 글로벌 티빙을 통해 우선적으로 형성된 팬덤을 토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바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출연자 세부 프로필과 직캠 등 방송 주요 클립 영상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라이브 챗 기능 ▲‘프로듀스 48’의 부가 콘텐츠가 포함될 라이브 캐스트 등 사용자 참여 콘텐츠도 제공된다.
CJ E&M 관계자는 “글로벌 티빙은 기존 해외 콘텐츠 유통 프로세스에 따른 한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한 전략을 발굴할 수 있는
이어 “프로듀스 48과 같은 파급력 있는 콘텐츠와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를 융합해 CJ E&M이 전 세계적으로 구축해 온 팬덤을 기반으로 전 세계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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