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또 한 명의 충무로 신데렐라가 온다. ‘마녀’의 김다미다.
김다미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마녀’는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신세계’ ‘브이아이피(V.I.P.)’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4년 만에 복귀하는 조민수, 탄탄한 연기력의 박희순과 최우식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예 김다미는 극중 비밀에 싸인 소녀 자윤 역을 연기한다.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됐다.
8일 열린 ‘마녀’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 나선 김다미는 “굉장히 떨린다. 모든 분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영화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가 과거를 아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운 소녀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최우식은 김다미에 대해 “처음이라기에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 액션을 잘했다”고 칭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훈정 감독은 전작이 전무했던 김다미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그는 “사전에 저희 연출부가 오디션을 본 뒤 오디션 자료를 가지고 보고 그 후 직접 오디션을 봤다. 되게 초조했다. 촬영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를 보자마자 “되겠다 싶었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500명 중에서 자윤 역에 어울릴 단 한 명으로 선정된 김다미가 ‘마녀’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녀’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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