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김세의 기자 사진=김세의 기자 SNS, MBC(최대현 아나운서) |
김세의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BC, 파업 불참했던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조 안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가 해고된다. 왜냐하면 자신들만 정의롭다고 생각하니깐. 나 역시 이달 중에는 해고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직도 가족돌봄휴직을 무시하나. 벌써 한 달이 가까워지는데 사측은 여진히 휴직 승인을 안 하고 있다. 해고시킬 생각만 하고 있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는 가족도 없는가. 가족돌봄휴직 승인 안하고 괴롭히는 이유는? 어떤 황당한 사유로 나를 해고할지 기대된다”라며 “아니면 어설프게 정직시킬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부당징계 소송할테니 마찬가지다”라며 “검찰은 조속히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하라. 최승호 사장의 MBC가 증거인멸할 시간주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했다. 최대현 아나운서, 권지호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다.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
MBC에 따르면 최 아나운서와 권 기자는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게 문제가 됐다. 이 블랙리스트는 직원들의 정치·사회적 성향을 ‘강성’, ‘약강성’, ‘친회사적’ 등급별로 구분해 표기한 것으로, 최근 MBC 특별감사 결과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