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김흥국 “성폭행 혐의 없음, 늦게라도 진실 밝혀져 기뻐”

↑ 연예가중계 김흥국 사진=KBS2 연예가중계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수 김흥국이 ‘연예가중계’를 통해 경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흥국과의 단독 인터뷰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연예가중계’ 측은 “최근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 없음’을 받았다”며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김흥국은 결과에 대해 “일단 마음이 홀가분하다. 저도 한두 달 고생했다. 기러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모범적인 아빠, 남편으로 살다가 이런 일을 겪으니까 가족이 제일 힘들었다”며 “늦게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기 때문에 자숙하고 반성하고 남은 시간에 봉사활동도 하면서 천천히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며 “축구를 좋아하니까 러시아 월드컵에 가서 열심히 응원하면서 머리 아픈 걸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흥국은 “국민 여러분, 팬 여러분들한테 죄송하다. 노래하고 웃음을 준 사람으로서 이런 일을 겪었는데 두 번 다시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며 “좋은 모습으로 새롭게 복귀하고 싶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