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홍콩 아가씨’ 부른 원로가수 금사향, 노환으로 별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요 ‘홍콩 아가씨’로 유명한 원로가수 금사향(본명 최영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금사향은 지난 10일 오전 4시 15분께 별세했다. 고인은 노령으로 식사가 어려워 링거에 의지하다 노환으로 세상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사향은 1929년 평양 출생으로 1946년 전국 가수 선발 경연대회에서 우승, '첫사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대표곡으로 '님 계신 전선'과 '홍콩 아가씨', '소녀의 꿈' 등이 있다.
특히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위문 공연을 하러 다닌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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