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김민수가 눈물 흘렸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 마지막 회에서는 김도영(윤상현 분)이 신현필(김민수 분)의 집을 찾아갔다.
이날 신현필은 김도영에 “여긴 왜 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양심은 있나 보네. 내 눈 못 보는 거 보니까”라고 비꼬았지만, 김도영은 고개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신현필 홀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내 동생 뉴욕 안 가고 몬트리올로 갔다. 캐나다 몬트리올”이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양다리 걸친 놈한테 미쳐서 전 재산 갖다 바치고 밀입국까지 한단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럼에도 김도영은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신현필은 “하긴 내 동생 등쳐먹은 놈이나, 양다리 걸친 놈이나”라며 자조적인
김도영은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다 자리를 일어섰다. 이에 신현필은 “너 왜 가냐. 여기 왜 왔어. 내 동생 냄새 맡으려고 왔어?”라고 소리쳤고, 홀로 눈물 흘리며 “불쌍한 내 동생. 죽지 말고 살아야 돼”라고 혼잣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