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과 나문희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김윤석에게 돌아갔다.
김윤석은 “불한당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1987’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설경구도 ‘1987’에 출연했으니 함께 받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것은 재능과 노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또 하나의 단어가 떠올랐다. ‘정성’이다. 그 단어를 깨우쳐준 장준환 감독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아이캔스피크’의 나문희가 받았다. 나문희는 수상 직후 “이렇게 좋은 5월에 큰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아이캔스피’로 일흔 일곱부터 일흔 여덞까지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위안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PD, 작가, 감독, 제작사 대표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 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또 TV부문 조연상과 예술상이 신설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