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는 소속팀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유라가 소속팀 걸스데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유라는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KBS2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양한 이야기 중 빠질 수 없는 소재는 유라의 소속팀 걸스데이. 2010년 11월 데뷔해 어느덧 만 7년 넘게 활동 중인 ’장수 걸그룹’이다.
2010년을 전후로 데뷔한 무수한 걸그룹들이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를 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로서뿐 아니라 각 멤버들이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그런 걸스데이의 장수 비결을 묻자 유라는 그저 "잘 맞는다"는 답을 내놨다.
"우리는 멤버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아요. 서로 잘 맞기 때문인지 팀워크도 좋은 것 같아요. 특별히 싸우는 성격도 아니라 트러블도 없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최근 종영한 ’라디오 로맨스’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조언 대신 응원으로 유라에게 힘을 실어줬다. "연기를 하는 멤버들이 많지만 특별히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하진 않아요. ’이번 화 봤다~’ 혹은 연기 관련 수다 떠는 것 정도죠. 예전에는 일 얘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렇진 않아요."
드라마 촬영 기간에는 바쁜 스케줄에 얼굴 보기 힘들지만 공, 사적으로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는 유라. 특히 유라는 "혜리는 볼링장에 가면 늘 있다"며 혜리의 근황을 귀띔했다.
네 명이 뭉쳐 걸스데이 앨범으로 컴백할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 유라는 "좋은 노래를 받으면 나오는데, 좋은 노래가 쉽게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신중하게 접근하다 보니 좋은 곡이 빨리 나오지만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걸스데이지만 다음 활동에서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는 ’고혹&섹시’다. 선배 걸그룹 반열에 든 걸스데이다운 선택이다. "’썸씽’ 같은 콘셉트를 놓고 싶진 않아요. 요즘은 상큼하고 청순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걸그룹이 많으니 걸스데이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드라마를 마친 유라는 걸스데이로 컴백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유용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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