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서동현이 ‘중2병 말기’ 송강호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서동현은 2일 첫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김명민(송강호 역)과 김현주(선혜진 역) 아들 송강호로 출연, ‘중2병’ 허세를 장착한 첫째 아들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명품 아역’의 탄생을 알렸다.
송강호는 아버지 송현철의 생일날 동생 송미호에게 준비한 선물을 대신 건네주며 “내가 좀 바빠서”라고 쿨한 척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아버지에게 선물로 준비한 책의 제목은 ‘너는 왜 사는 걸까?’로, 송강호의 소심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반항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어 송강호는 사망한 송현철이 입관식 중 살아나는 장면을 가장 먼저 목격하며 기절초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나아가 3일 방송한 ‘우리가 만난 기적’ 2회에서는 살아난 아버지를 보며 “와, 우리 아버지 대박! 부활했어!”라며 기뻐하는 철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집에 돌아온 아버지를 어색하게 대하면서 시큰둥하게 인사하는 또래 학생의 모습을 표현해내 시선을 모았다.
‘훈남 외모’를 장착했지만, 특유의 허세와 ‘쎈척’을 숨길 수 없는 ‘중2병’ 중증 환자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서동현의 등장에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톡방과 관련 게시판에는 “김명민의 아들 역을 맡은 귀여운 배우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이어 “송강호, 왠지 이름부터 심오하다” “멋진 척 가득이지만 실상은 ‘뽀시래기’” “될성부른 떡잎의 등장이구나”라는 반응이 속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서동현이 앞으로 ‘우리가
서동현의 소속사 H8컴퍼니 측은 “엄마 김현주, 아빠 김명민 ‘비주얼 유전자’의 최대 수혜자이자 역대급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송강호가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마성의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우리가 만난 기적’ 3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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