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욱노 미투 폭로 논란으로 일정 변경된 영화 ‘인투 더 나잇’ 포스터 사진=시네마달 |
27일 영화 ‘인투 더 나잇’ 측은 “지난 26일 더 모노톤즈의 멤버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퇴출된 멤버를 제외한 현 더 모노톤즈 멤버 3인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라며 “시네마달은 그간의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며 사전에 이 사안을 인지하지 못하고 개봉준비를 하였던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죄의 말부터 전했다.
이어 “개봉 과정에 있는 관련 업체와 극장 측에게 이 상황을 공유하였고 계획되어 있던 행사와 이벤트를 취소하였다. 영화를 후원해주셨던 분들에게도 상황을 공유하고 후원 취소 및 환불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노욱에게 피해를 받은 이들에 대해서는 “피해자분들과 소통하여, 가해자의 공식 사과문을 받았고 퇴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더 모노톤즈의 영화 상영이 2차 가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라면서 “화를 감추고 내리는 것보다는 더 모노톤즈 멤버들과 함께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한다. 시네마달과 더 모노톤즈 멤버들은 ‘인투 더 나잇’의 개봉 과정과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 사안을 감추거나 피하지 않고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최욱노의 이미지 설명과 함께 “술을 억지로 먹이고 반 강간 식으로 (관계가) 이뤄졌다. 그 후 (최욱노는) 잠수, 회피, 연락거부 등의 행동이 이어졌으며, 보고 싶거나 자고 싶을 때는 찾아왔다는 것. 활동을 시작한 10여 년 전부터 이러한 일들이 빈번했고, 피해자만 다섯 명 이상이다”라는 미투 폭로글이 게재됐다.
SNS 통해 더 모노톤즈 멤버 최욱노의 미투 폭로글이 확산되자 지난 26일 26일 더 모노톤즈는 공식 SNS를 통해 다수 여성에게 성적 피해를 입힌 드러머 최욱노를 팀에서 퇴출시킨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영화 ‘인투 더 나잇’ 제작·배급사 시네마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시네마달입니다.
저희는 지난 26일 더 모노톤즈의 멤버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퇴출된 멤버를 제외한 현 더 모노톤즈 멤버 3인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습니다.
시네마달은 그간의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며 사전에 이 사안을 인지하지 못하고 개봉준비를 하였던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개봉 과정에 있는 관련 업체와 극장 측에게 이 상황을 공유하였고 계획되어 있던 행사와 이벤트를 취소하였습니다. 영화를 후원해주셨던 분들에게도 상황을 공유하고 후원 취소 및 환불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분들과 소통하여, 가해자의 공식 사과문을 받았고 퇴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더 모노톤즈의 영화 상영이 2차 가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2차 가해와 피해 및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자분들의 고통과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감추고 내리는 것보다는 더 모노톤즈 멤버들과 함께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시네마달과 더 모노톤즈 멤버들은 <인투 더 나잇>의 개봉 과정과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영화 관계자, 관객분들에게 사과 말씀드립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