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의 아저씨'가 제작발표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관계자는 14일 스타투데이에 "'나의 아저씨'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는다"며 "대신 드라마 방영 중인 4월에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 측이 밝힌 제작발표회를 열지 않는 이유는 "계절상 꼭 촬영해야하는 장면이 있어 스케줄 조절이 어렵다"는 것.
'나의 아저씨'는 웰메이드 작품 메이커 tvN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박호산, 송새벽, 이지아, 장기용 등 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그러나 '나의 아저씨'는 방송 전 주연배우 성추문으로 뜻하지 않은 곤욕을 치렀다. 삼형제 중 첫째 역을 맡았던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오달수의 하차로 인해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의도치 않게 제작 일정을 다시 짤 수 밖에 없게 됐다. 기존 오달수의 촬영분을 모두 삭제하고 후임으로 투입된 박호산이 새로 촬영을 진행해야했기 때문. 박호산은 포스터, 캐릭터 이미지 촬영을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기존에 찍었던 내용을 삭제하고 다시 촬영을 해야하니 촬영 스케줄이 촉박했을 수 밖에
결국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일정을 빼고 촬영과 편집에 집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의 아저씨' 작품 홍보의 기회는 줄었지만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을 기대하는 이유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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