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조민기 유서 발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10일 서울 광진경찰서 측 관계자에 따르면 故 조민기가 숨진 장소에서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제자들을 비롯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측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민기가 숨지기 전 한 매체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라며 “너무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다. 죄송하다”고 자필로 쓴 사과문을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조민기는 최근 불거진 ‘미투 운동’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명백한 루머”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잘못에 대해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는 오는 12일 예정이었지만 충북지방경찰청 측은 “조민기가 사망함에 따
한편 조민기의 장례 일정은 4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이던 고인의 아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딸은 오늘(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