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티 전혜진 지진희 김남주 사진=미스티 캡처 |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7회에서는 친구 고혜란(김남주)과 남편 케빈 리(고준)의 사이를 안 서은주(전혜진)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본심을 숨긴 미스터리한 행동들로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강태욱(지진희)에게 혜란이 싫어하는 노래를 좋아하는 노래라고 거짓말하며 의뭉스러운 미소를 짓는 은주는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혜란의 블랙박스 칩에서 케빈 리와 혜란의 키스를 확인한 은주. 믿을 수 없다는 듯 혼돈에 빠져있던 은주는 결심을 한 듯 밖으로 나섰더니, 태욱의 사무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태욱이 건물 밖으로 나서자 마치 우연한 만남인 듯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였다.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를 알게 되며 “너에게 받은 거 그대로 갚아주겠다”던 은주의 타깃은 혜란이 아닌, 태욱이었던 것.
철강 회사에서 들어온 위약금 소송을 빌미로 은주는 태욱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대답하지 못하는 태욱에게 “혹시 제가 불편하세요?”라며 거절하기 어려운 물음을 던졌다. 계약서 서류를 본다는 핑계로 태욱의 옆으로 밀착하며 묘한 기류를 자아내기도 했다. 속을 전혀 읽을 수 없는 은주의 눈빛에 궁금증과 긴장감이 감도는 대목이었다.
또한 혜란은 태욱의 서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걸음을 멈칫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