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김연경, 옥청, 이시언, 기안84, 헨리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의 중국 생활기, 기안84가 집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구를 잘 모르는 무지개 회원들을 대신해 배구에 대해 설명해줄 김사니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김사니 해설위원은 김연경의 특징을 파악해 귀에 쏙쏙 박히는 해설을 선보였으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바이선전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상하이 팀이 승리했다. 김연경은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팀원들을 다독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를 본 김사니 해설위원은 “김연경 선수가 공격도 잘하지만 센스를 잘한다. 파워풀하고 각도가 깊어 (상대방) 수비수가 어려워한다”며 칭찬했다.
더불어 김연경은 3세트에서 26점을 획득해 이날 경기의 MVP까지 차지했다. 경기 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준 김연경은 조용한 집으로 향했다. 그는 “관중들 앞에서 막 시끄럽게 하다 조용한 곳에 오면 허무하다. 중국에 와서 더 외롭다. 외국인 용병이 저 한 명이고, 다 아시아인이지만 저 혼자이기에 외롭다”며 속내를 밝혔다.
다음날 김연경은 통역사 옥청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옥청을 위해 고등어 김치찌개와 오이무침, 소고기를 준비했다. 김연경은 “옥청 씨가 고생을 많이 하는 거 같고,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있으니까 힘내고 잘해보자는 느낌으로 초대했다”라며 옥청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연경은 옥청에게 가장 힘든 게 뭐냐고 물었고, 그의 말을 듣자마자 옥청을 눈물을 흘렸다. 옥청은 “연경 선수 같은 훌륭한 사람과 일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노력과 달리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럴 때마다 연경 선수가 많이 챙겨줬다”라며 고마움에 눈물을 훔쳤다. 이어 두 사람은 재계약 후에도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김사나 해설위원은 “통역이 정말 어렵다. 매니저 일도 겸 해야한다. 옥청 씨도 어렵고, 많이 울 수밖에 없다. 저도 통연 언니들을 많이 격려해줬다”라면서도 “(옥청 씨가) 엄청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해를 해야 한다. 문화적으로도 차이가 있을 거다”라며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2부에서는 기안84가 집들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언과 헨리를 초대한 기안84는 집들이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요리에 대해 하나도 모모르는 것. 이에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