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박나래의 자유여행과 김연경의 상하이 생활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자 여행을 떠난 박나래와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새벽 버스에 오르며 "어렸을 때는 혼자 일본도 다니고 뉴욕도 다녔다. 사실 여행을 원래 좋아하는데, 버스로 빨리 갔다 올 수 있는 여행이 있더라”면서 패키지여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박나래가 탄 버스에 혼자 여행을 떠나려는 남성들이 연이어 탑승했고, 박나래는 가방에서 끝없이 간식들을 꺼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휴게소에서도 오뎅과 닭꼬치까지 급하게 먹으며 '먹방'을 찍었고 급기야 급체 증세를 보였다. 과식을 한 박나래는 결국 복통을 호소했고, 뒷자리 승객에게 소화제까지 얻어먹었다.
하이디 모자를 쓴 박나래는 대관령 설원에서 사진촬영용 삼각대를 지팡이로 쓰며 남다른 몸개그를 선보였다. 그 모습을 본 무지개회원들은 “하이디 어머니 같다”라며 웃었다. 게다가 여행 온 초등학생들이 박나래 주변에 모여 우상이 되기도. 이에 박나래는 "남자 만나려고 왔더니 초등학생들만 꼬였다. 나중엔 애들이 아예 말을 놓더라"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이후 박나래는 혼자 회와 매운탕을 주문해 외롭게 점심을 먹었지만 이내 맛있는 회맛에 감탄하며 먹방했다.
한편 강릉에 도착한 박나래는 각종 건어물들을 구입하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평창올림픽을 취재하러 온 미국 NBC와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헬로 아임 페이머스 코미디언 뷰티풀"이라며 자기소개를 했고 평창올림픽 개최 소감을 영어로 묻자 ”위 아 더 챔피언. 노스 코리아. 소스 코리아“ 등 두서없는 콩글리시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무반주 라이브 춤사위로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NBC를) 같은 MBC로 착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코스는 정동진. 박나래는 “겨울바다를 보는데 이름 모를 감정들이 올라 오더라”라며 느낌 충만한 나홀로 자유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배구선수 김연경의 상하이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나혼자산다’에 출연했던 김연경은 터키에서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팀으로 옮기고 재출연하게 된 것. 그의 상하이 생활은 보일러 고장으로 추위와의 싸움이었다. 중국은 우리와 달리 온돌이 아닌 히터로 난방을 하기 때문. 이에 김연경은 “뼈가 시릴 정도로 춥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온수마저 제대로 안 나와 기본적인 샤워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전현무는 “우리나라만한 나라가 없다”라며 애국심을 표했다. 이후 수리기사가 방문했지만 김연경은 큰 키를 이용해 직접 보일러를 고치며 걸크러쉬를 뽐냈다. 그는 “내가 돈 받아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박나래는 “저런 여자, 매력 있지 않냐. 드라이버 있는 여자”라며 김연경의 쿨내 진동하는 매력에 푹 빠졌다.
소속팀의 운명이 걸린 시합 날. 김연경은 "4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면서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당일, 김연경은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식사와 경기 모니터링, 낮잠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법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모니터링을 하다가도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