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도시어부’ 추자도 감성돔 대첩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황금배지를 둘러싼 치열한 감성돔 대첩이 펼쳐졌다.
이날 박진철 프로에게 입질이 왔다. 무려 24간 만의 감성돔 입질이었다. 박진철은 4짜가 확실하다고 자신했지만 잡아 올린 감성돔은 3짜였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그래도 저녁 식사는 벌어주셨다. 축하드린다”며 환호했고 이경규는 “감성돔 미역국은 벌었다”고 소리쳤다.
이어 박진철에게 두 번째 입질이 왔다. 마이크로닷은 “이번엔 진짜다. 진짜 큰 거 왔다”면서 흥분했고 이경규는 “배지 두 개 다 뺏겼다, 큰일 났다”며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번째 낚은 감성돔 역시 아쉽게 3짜에 그쳤다. 이에 박진철은 “합하면 40넘어”라면서 기적의 계산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규는 “아, 박프로 옆으로 가고 싶은데 자존심 상해서 못 가겠다”면서 고뇌에 빠졌다. 이에 제작진은 “안 가세요?”라고 물었고 이덕화는 “박프로 옆으로 가”라고 외쳤다. 결국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을 핑계로 자리를 이동했다.
하지만 다음 입질을 받은 것은 이경규가 아닌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묵직한 입질에 “왔다”고 외쳤고, 멤버들 모두 이덕화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덕화는 감성돔을 낚아 ‘완장남’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골든타임이 도래했다. 마지막 두 시간,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한 멤버들은 간절하게 입질을 기다렸다. 이경규는 “내생에 이렇게 낚시 열심히 해보긴 처음이다. 미치도록 잡고 싶다”고 외쳤지만, 끝내 입질은 오지 않았다. 이에 박진철은 “감성돔아 내가 졌다”라고 패배를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의 저녁식사가 그려졌다. 저녁 준비가 한창인 시간, “안녕하세요”라는 발랄한 인사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우주소녀 다영이었다. 소유는 “저희 소속사 아이돌이다. 추자도 출신이다”라고 소개했고, 다영은 “저희 이모님들이 다 해녀시다. 챙겨주신 돌미역 갖고 왔다”면서 돌미역 선물을 건넸다.
이에 저녁 메뉴는 돌미역국과 감성돔 3종 세트로 낙점됐다. 멤버들은 감성돔과 돌미역으로 푸짐해진 한 상에 큰 만족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추자도에서 치킨 배달까지 시켜 먹으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보냈다.
이후 추자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4짜 감성돔을 낚겠다는 의지로 섬에 올랐다. 멤버들의 열정이 지나친 나머지 섬은 정적으로 가득 찼다. 다영은 “큰 소리 내면 고기가 도망갈 것 같다. 그럼 저 진짜 추자도로 쫓겨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말 좀 하세요! 말 좀”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멤버들의 분위기는 점점 살벌해졌다. 이덕화에 온 첫 입질이 잡어로 판명 나는가 하면, 다른 멤버들에게는 잡어 입질조차 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진 것. 이때 다영이 던진 낚싯대에 입질이 왔다. 다영은 아무도 입질을 받지 못할 때 고등어를 낚고 “왔다, 와아”라면서 밝은 웃음을 터뜨려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냈다.
그리고 다영에게 두 번째 입질이 왔다. 엄청난 입질이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진짜 크다”며 흥분했고, 멤버들 모두
이어 마이크로닷에게 입질이 왔다. 장장 55시간 만의 입질이었다. 마이크로닷은 무려 45cm의 감성돔을 낚아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결국 4짜 감성돔 대첩의 주인공은 마이크로닷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