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와그너. 사진| 로버트 와그너 공식 사이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미국 배우 로버트 와그너(88)가 전처인 배우 나탈리 우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1일(현지시간) 피플 매거진, 폭스 뉴스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배우 로버트 와그너가 1981년 사망한 전처 배우 나탈리 우드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나탈리 우드는 1981년 11월 29일 남편 로버트 와그너, 동료 배우 크리스토퍼 워컨과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아일랜드에서 요트를 타던 중 익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수사를 맡았던 LA 경찰 수사팀은 나탈리 우드의 사망을 실족으로 인한 우발적 익사 사건으로 보고 사건 발생 2주 만에 수사를 종결했으나 타살설이 꾸준히 제기되자 2011년 수사를 재개하고 익사 사건으로 전환했다.
수사팀은 "나탈리 우드의 시신에서 발견된 상처는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나탈리 우드가 어떤 경위로 물에 빠졌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 와그너가 함께 있던 사람들 중 더 관심이 가는 사람"이라고 로버트 와그너에 대한 의심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로버트 와그너를 사건 발생 37년만에 용의자로 지목했다.
나탈리 우드 살인사건 재수사를 맡고 있는 LA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존 코리나 중위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미국 CBS '48시간(48 Hours)'에 출연해 이와 관련
로버트 와그너와 나탈리 우드는 1957년 결혼해 1962년 이혼했다가 1972년 재결합했다. 로버트 와그너는 미국 CBS 인기 드라마 'NCIS 시리즈'에 앤소니 디조노 시니어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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