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화가 무려 22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다. 영화 ‘천화’를 통해서다.
이일화는 1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천화’(감독 민병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엄마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비로운 여인으로 등장한다. 걱정도 됐지만 자신감도 함께 생기더라”라며 수줍게 운을 뗐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이일화는 극 중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그는 “노출씬이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감독님에게 (노출)수위에 대해 많이 부탁했었다”면서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걱정도 하고 부탁도 했다. 목욕 장면도 그렇고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뭘 그렇게 걱정했을까’ 싶더라. ‘좀
이와 함께 “(엄마 역이 아닌)앞으로도 계속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양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일화 양동근 주연의 ‘천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