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 9시간 넘게 자며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14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늦잠을 자는 전인권을 깨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권은 평소 4시에 일어난다던 말과 달리 6시가 지나도록 일어나지 못했다. 앞서 전인권은 자기 전 멤버들에게 “난 기상시간은 꼭 지켜. 가끔 자정에 일어나면 땡잡은 기분이야”라며 일찍 일어나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반면 멤버들은 일찍 알람을 맞춰놓고 제시간에 일어났다. 육성재는 일어나자마자 전인권과 함께 자고 있는 이승기에게 연락을 했고, 이승기가 답이 없자 1시간 뒤 다시 연락을 했다. 양세형도 “승기야 세형이 형인데 무슨 일 있는 거니?”라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문자에 이승기가 눈을 떴다. 이승기는 5시가 돼서도 코를 골며 자는 전인권을 보며 당황했다. 이어 “사부님 일어나셔야죠. 일어나셔야 돼요”라며 전인권을 깨웠다.
상황을 모르는 양세형은 띵띵 부은 얼굴로 전인권의 방을 찾았다. 이어 아직 자고 있는 전인권을 보며 “사부님. 지금 9시간 째 주무시고 계세요. 저희는 이제 잠이 안 와요 사부님”이라고 깨워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어제 내 예상대로 된 것 같은데?”라고 한 마디 하고는 전인권의 방을 나갔다. 양세형은 자기 전에 “10시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너무 잘 잤다고 하시는 거 아니냐”고 말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방에 남은 이승기가 계속해서 전인권을 깨웠고, 드디어 전인권이 기상했다. 전인권은 “6시30분입니다”라는 이승기의 말에 “뭐?”라며 깜짝 놀랐다. 이승기는 전인권에게 “저희도 방금 일어났습니다. 푹 잤습니다. 어제 9시에 주무셔서”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아홉시간 반 주무셨다”며 정정했다.
방 밖으로 나온 전인권은 잠도 덜 깬 멤버들에게 숟가락을 건네며 의문의 가루를 맛보게 했다. 꿀가루였다.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크게 떴다. 이승기는 “이걸 바로 드신다고요? 일어난 지 7분정도밖에 안 되셨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전인권은 “이건 꿀이랑 틀려. 적당히 먹으면 엄청나게 좋은 거야”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게 바로 1분 아침식사냐”라고 물었고, 전인권은 태연하게 그렇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사부님 지금 일어나셔서 태연하게 일과 하시는데 원래 4시에 일어나시기로 했는데 지금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