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PD수첩' 제작진이 독립 PD들과도 프로그램 제작에 힘쓰겠다고 했다.
MBC 'PD수첩'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렸다. 한학수 PD, 박건식 PD, 유해진 PD, 김재영 PD가 참석했다.
한 PD는 이날 "과거 'PD수첩'은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건 성공했지만, 완성도에서는 넘어야 하는 지점이 있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하던 과정 속에서 몇 년 동안 후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론을 충실하게 듣겠다. 전화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당사자들에게 진지하게 반론을 들어 프로그램에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 PD들에게 좋은 내용이 있다면, 함께할 것이다. 공동제작하는 형태로도 나갈 듯하다. 문제 의식을 가진 독립 PD 외에도 좋은 뜻을 가진 어떤 분들과도 함께하겠다. '본사 PD'라는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PD수첩'은 공적 담론
1990년 5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PD수첩'은 MBC를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들을 심층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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