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사진=‘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
8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베테랑’에서는 배우 진선규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진선규는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체육교사가 꿈이었다. 운동을 좋아해서 체육교사의 꿈을 가졌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를 따라 작은 극단에 놀러갔다. 지하 골방에서 굉장한 따뜻함을 느꼈다. 그때 ‘저 이거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데뷔작에 대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데뷔했다. 그런데 정말 너무 작은 단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단역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경제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 나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미소 지었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악역 위성락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 캐스팅 비화에 대해 “당시 ‘남한산성’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었다. 우연히 ‘범죄도시’의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고, 처음엔 떨어졌다. 바쁜 스케줄로 오디션 준비
이어 “일주일 뒤 다른 역할로 오디션 제의가 다시 들어왔고, 미친 듯이 준비해서 보러 갔다. 감독님이 ‘저번하고는 120% 다르다’ 하셨다. 말도 안되게 위성락 역할로 캐스팅해주셨다. 드디어 악역을 해보는 구나 싶었다. 내가 했던 역할 중 역대급 비중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