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주년 트와이스 사진=MBN스타 DB |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하고 사라지길 반복하고 있다. 4인조 이상 그룹에 멤버 이름은커녕 그룹으로서 입지도 다지기 어려운 현 가요계 시장이다. 이 가운데 20일 데뷔 2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멤버 개개인을 비롯해 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와이스가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그룹 원더걸스, 2PM, MISS A, 박진영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활약했다. 지난 2008년 원더걸스 데뷔 동시와 제 2세대 아이돌 붐이 일며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던 JYP였다. 하지만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시점을 시작으로 JYP의 입지가 가요계에서 약해졌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데뷔와 동시에 두각을 드러낸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다시 JYP 붐이 일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5년 5월 첫 선을 보인 Mnet JYP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식스틴’을 통해 최종 멤버로 선발된 9명의 멤버는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쓸며 히트곡 행진을 이어갔다.
↑ 데뷔 2주년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데뷔 후 3개월도 되지 않았을 무렵 ‘우아하게(OOH-AHH하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6년 발매한 ‘치어 업(CHEER UP)’부터 ‘티티(TT)’, ‘낙낙(Knock-Knock)’, ‘시그널(SIGNAL)’까지 각종 음원 사이트는 물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인답지 않은 행보를 걸었다.
또 JYP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데뷔 2주년에 이어 일본 활동에 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18일 일본에서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싱글 음반 ‘One More Time’으로 발매 이틀째 4만 3412장의 판매고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정상을 지켰다.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트와이스는 오는 30일 데뷔 2년 만에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컴백한다. 흥행을 넘어 왕좌의 자리에 확실하게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