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 백성현 사진=당잠사 캡처 |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남홍주(배수지 분)을 구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홍주는 한우탁(정해인 분)과 함께 강대희(강기영 분)의 치킨집을 방문했다. 강대희는 미리 준비해뒀던 칼로 한우탁을 찔렀고, 남홍주는 강대희 여동생을 데리고 도망쳤다 위기에 처했다.
위기에 처한 남홍주는 자신의 위치와 장소, 시간 등을 정재찬을 생각하며 꿈에서 알 수 있도록 입으로 크게 소리쳤다. 정재찬은 남홍주가 강대희에게 당할 찰나에 등장했다. 정재찬은 강대희와 몸싸움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홍주는 안도의 눈물을 쏟으며 털썩 주저앉았다.
이후 정채찬은 남홍주에게 “어디 있어요? 내가 데려다 준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전화를 걸었다. 남홍주는 “경찰서다. 너무 바쁘다. 나 안 데려다 줘도 된다”라고 답했다.
경찰서인 척 연기를 하는 남홍주 앞에는 정재찬이 서 있었다. 정재찬은 “여기가 경찰서입니까? 뻗치기를 공원에서 하나?”라며 “꿈을 꿨다. 여기서 추접하게 우는 꿈을”이라고 말했다. 남홍주는 “상상력이 아주 대단하네”라며 머쓱해했다.
정재찬의 꿈속에서 남홍주는 눈물을 펑펑 쏟고 있었다. 그는 한우탁(정해인 분)이 칼에 찔린 것과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진 게 모두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 사진=당잠사 캡처 |
남홍주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한우탁(정해인 분)은 남홍주 가족과 함께 고기 파티를 열었다. 이때 깻잎이 없는 걸 안 그는 정재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우탁은 “재찬씨, 집에 깻잎 좀 있어요? 없으면 사다줄 수 있어요? 간 김에 쌈무도 좀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찬은 “네. 깻잎에 쌈무”라고 답하고 전화를 끊은 뒤 “갑자기 시 한 구절이 생각난다.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잠깐만 보아야 사랑스럽다. 저기 저 자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한우탁은 정재찬과 남홍주가 자책하는 것을 예지몽으로 알아챘다. 두 사람의 자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그는 갖은 심부름을 시켰던 것.
정재찬과 남홍주는 장을 보고 돌아오면서 한층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며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도하경(백성현 분)이 한 여성을 살해했다는 것. 도하경과 룸메이트였던 한우탁은 위기에 처했다. 몰래 한우탁의 집으로 들어온 도하경은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며 “만약에 나 이대로 살인자 되면 네 비밀, 경찰에 다 까발릴 거다. 네가 어떻게든 나 무죄 밝혀내”라고 협박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