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가 추석 연휴 불패 신화를 만들며,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가 20.4%, 22.6%(수도권 기준 21.8%, 23.8%)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주 최고 기록 21.2%보다 1.4%P높은 수치로, 같은 시간에 방송한 추석 특선 영화 '라라랜드' 5.6%, '스포트라이트' 2.1% 보다도 월등히 높아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도 10%를 유지하며, 토요일 전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독보적인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언니는 살아있다!'는 최종까지 단 한주만을 앞두고 '핵사이다 폭로전'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무엇보다 역대급 카메오로 이유리가 '연민정'으로 출연해 양달희(김다솜)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강력한 아우라를 발휘했다. 여기에 박준금까지 깜짝 등장해 아들 추태수(박광현)에게 사기당할 뻔하다가 아들의 불륜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엄마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26%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낸 장면은 세후(이지훈)와 사군자(김수미)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한 '엔딩'이었다. 구필모(손창민)가 양달희와 이계화(양정아)의 계략에 휘말려 짐을 싸서 집을 떠나려하자 구세후,구세경(손여은),구세준(조윤우) 삼남매가 아버지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세경은 설기찬이 바로 구세후라는 사실을 전하고,
이에 두 사람이 강력히 부인하자 세후는 할머니 목소리가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들려주며 사군자(김수미)의 생존을 입증했다. 때마침 사군자의 귀환을 알리는 초인종이 울리며 이계화와 양달희가 공포에 떠는 장면으로 끝나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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