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미널 마인드’ 사진=‘크리미널 마인드’ 캡처, bob스타컴퍼니 제공 |
신성균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법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아들까지 연쇄살인마로 만든 싸이코패스 김일호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11회에서는 심판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해한다는 명목으로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연쇄살인마 김민수(정태우 분)는 살인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심판하는 아버지 김일호의 인격, 그의 말을 따라 살인을 행하는 집행자의 인격, 그리고 자신의 인격까지 세명으로 정신이 해리된 된 다중인격자로, NCI는 수사 초반 범인이 한 명이 아니라고 추리해 혼선을 빚었지만 결국 다중인격자 김민수의 단독 범행임을 밝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범인 김민수가 다중인격자인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이 세밀한 구성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김민수가 다중인격의 연쇄살인마가 된 배경에 해당하는 아버지 김일호(신성균 분)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그에 학대 당하는 김민수의 어린 시절이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일호는 사법고시 1차를 패스 했지만 법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법에 절대 복종하려 한 사회부적응자였다. 김일호는 아내를 살해하고 어린 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기 위해 법의 심판을 상징하는 양팔저울 모양의 낙인을 김민수의 이마에 새기는 등 소름 끼치는 싸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어 극의 후반부에서는 자신을 심판하며 아들에게 아버지인 자신을 살해하라고 지시하는 김일호의 섬뜩한 모습과 드럼통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김일호의 모습이 교차되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극의 긴장감이 높였다.
초췌한 몰골로 무미건조하게 아들을 조종하는 싸이코패스 김일호의 괴기스러운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 배우 신성균은 극의 전반과 후반 등장해 날 선 카리스마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신성균은 연쇄살인마 김민수의 또 다른 인격인 김일호와 집행관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김민수의 범행을 주도하며 극 전반을 묵직한 호흡으로 이끌었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는 음성과 탁월한 심리묘사 등이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 자타공인 명품 신스틸러임을 입증했다.
신성균은 1981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아역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영화 ‘카트’, ‘코알라’, ‘화이’, ‘스플릿’, 드라마 ‘허준’, ‘토지’, ‘개와 늑대의 시간’, ‘이산’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작품에서 독보적 연기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호
한편 신성균의 소속사 ‘비오비스타컴퍼니에는 변희봉, 김영철, 이효정, 금보라, 장윤정, 이훈, 허이재, 김민주, 이선구, 한주영, 정세형, 최자혜 등 다채로운 개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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