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람 친구의 연애’ 사진=‘내 사람 친구의 연애’ 캡처 |
지난 29일, 화 방송된 4화에서는 남사친X여사친 8명의 관계가 더욱 복잡 미묘해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먼저 지난 주 데이트를 하게 된 강민석, 김가연, 이해성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강민석은 “가연이와 관계를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다른 여성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마음과는 달리 이해성을 데이트에 초대한 김가연의 행동과,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며 점차 호감을 느끼는 모습에 강민석은 김가연과의 관계를 우정으로 정리했다.
이어 친구끼리의 10분간의 비밀 대화 ‘내 사친과의 대화’ 시간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가연은 이해성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감정을 얘기하며, 자신을 배려하고 신경 쓰느라 본인의 새로운 관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지 못하는 강민석을 걱정했다. 강민석은 두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고 앞으로 각자 더 잘해보자는 각오를 다졌다.
김수민은 누구에게 가장 호감이 있냐는 이해성의 질문에 “류현준이 웃기고 귀엽다. 묘한 게 있기는 하지만 사실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해성은 “(김수민은) 자긴 티 안 낸다고 생각하는데 현준이 얘기만 하면 웃음 꽃이 핀다”며 친구의 마음을 꿰뚫어 봤다. 반면 이해성과 윤아림이 서로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던 김수민은 김가연에게 호감이 있다는 이해성의 말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시 찾아온 ‘비밀 문답 테이프’ 시간. 김수민, 김가연, 정채경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세 사람을 헷갈리게 했던 류현준은 이번엔 누구의 질문도 받지 못하는 반전을 맛봤다. 정채경은 남자 출연자 호감도 순위를 묻는 류현준의 질문에 류현준을 1위로 꼽았고, 자신의 호감 표현을 느끼고 있냐는 강민석의 질문에도 yes라고 답했다. 김수민은 어제와 오늘 가장 호감도가 높은 사람을 묻는 배장아의 질문을 류현준이 한 것으로 오해하고 망설임 없이 류현준이라고 답해 배장아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다음 날, 여덟 명이 모두 모여 브런치를 먹는 자리에서 김수민과 류현준은 서로를 챙겨주며 한층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고, 김수민에게 호감이 있는 배장아와 류현준에게 호감이 있는 정채경은 이를 지켜보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여덟 남녀 사이의 긴장감이 더해져 가는 가운데 ‘선택 데이트’ 시간이 찾아왔다. 여자들이 원하는 상대를 선택해 데이트하는 방식. 김가연과 윤아림은 둘 다 이해성을 선택했고, 김수민은 배장아를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그와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정채경은 류현준을 지나쳐 강민석에게로 향했고 그녀를 간절히 기다렸던 강민석과 오붓한 데이트를 했다.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류현준은,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고 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구입했다. 데이트 중인 강민석, 정채경과 마주친 류현준은 정채경에게 준비한 티셔츠를 선물했고 “널 생각하며 골랐다”고 말해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숙소로 복귀한 뒤, 김수민은 류현준에게 선물 받은 티셔츠를 입은 정채경을 보며 혼란스러워졌고, 류현준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간식을 만들자는 핑계로 류현준을 불러내 장난을 치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던 정채경은 남사친 배장아에게 지금이 김수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찬스라며 김수민을 도와주러 가라고 속삭였다. 배장아는 김수민과 류현준 사이에 끼어들었고, 정채경은 이를 계기로 친구와 자신의 사랑이 모두 이뤄지길 바랐다.
마지막 ‘비밀 문답 테이프’ 시간. 윤아림은 이해성에게 오늘 데이트했던 사람 중 더 좋았던 사람에게 팔짱을, 덜 좋았던 사람에게는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고 이해성은 김가연의 팔짱을, 윤아림의 손을 잡았다. 김수민의 테이프에는 전날에 이어 배장아의 질문이 녹음돼 있었다. 또 다시 이를 류현준의 목소리로 오해한 김수민은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류현준을 호감도 1순위로 꼽아 배장아를 실망시켰다. 정채경은 강민석, 류현준에게 질문을 받았다. 정채경은 데이트 이후 자신이 가장 호감이 됐는지를 묻는 강민석에게 긍정의 대답을 내놨고, 또 자신의 호감도 순위가 여전히 1위인지를 묻는 류현준의 질문에도 긍정으로 대답했다. 두 사람을 모두 호감도 1순위로 뽑은 정채경은 둘 중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차주 여덟 명의 최종 선택이 이루어질 것으로 공개돼, 얽히고 설킨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잠재적 연애구역’에 새로운 사연을 가진 네 쌍의 남사친X여사친이 찾아올 예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난 1, 2화에서는 남사친X여사친의 관계가 친구를 넘어 연인으로의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3, 4회에서는 남사친X여사친이 서로의 연애를 위해 진심으로 조언하고, 밀어주는 우정이 드러났다”며 “여덟 남녀 사이의 관계가 어떤 결말
사랑을 찾고 싶은 네 팀의 남사친X여사친이 3일 밤을 함께 보내며 다양한 커플 매칭과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미묘한 심리 변화 등을 솔직하고 흥미롭게 그려내는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