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홍윤화♥김민기, 기쁨도 고난도…사랑 그리고 결혼의 정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결혼을 해야겠다면 역시나 이들처럼. 연예계 소문난 잉꼬 연인 김민기 홍윤화가 그들만의 소중한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김민기 홍윤화는 지난 1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8년 간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내년 가을 결혼 계획을 공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김민기는 “‘웃찾사’ 폐지되고 나서는 내 인지도를 세 번 정도 설명해야 한다”며 “김민기다. 웃찾사 김민기다, 하고 나서도 안 되면 홍윤화 남자친구 김민기라고 하면 알아본다”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홍윤화는 닭살 연인답게 남자친구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김민기에 대해 “개그계의 최수종이자 개그계의 지니어스”라며 “여태까지 김민기씨랑 한 코너가 8개 정도 되는데 전부 민기씨가 짰다. 이혜정 선생님 성대모사까지도 오빠가 만들어줬다. 너무 고맙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게 천재적인 개그감 때문이다. 뇌섹남”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기는 이에 “솔직히 윤화가 잘 될 줄 알았다. 윤화는 될 사람이라 나만 잘 하면 된다. 내가 잘 해서 코너만 잘 짜주면 윤화가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내 유행어는 전부 오빠가 짜줬다”, “1을 짜주면 10을 해낸다” 등 덕담을 오가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은 바로 ‘바바리맨’. 홍윤화가 바바리맨을 만난 뒤로, 함께 코너를 하던 김민기가 홍윤화를 집에 데려다주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김민기는 “나보다 어린데도 배울 게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 착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가 밀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이에 “집에 가서 씻고 침대에 누우면 정확한 시간에 문자가 와 있었다”고 고백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민기는 매일 같이 집이 반대 방향인 홍윤화를 데려다 준다고. 홍윤화는 “오빠가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면서 스스로도 자존감이 생긴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결혼 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이들은 “헤어질 가능성은 0%다. 가능하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홍윤화는 “가정에 경제적 사정이 있어 조금 해결하고 나서 하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두 사람의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김미려 장영란이 출동,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힘을 보탰다.
홍윤화는 숨은 사정을 전하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기도. 결국 두 사람은 내년 가을에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홍윤화는 “내년 가을까지 살도 빼고 예뻐지겠다”며 귀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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