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위백 측 용준형 곡 표절 인정 사진=MBN스타 DB |
14일 한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반위백의 신곡 ‘실면(失眠)’ 작곡가 방진강은 소속사인 퓨처 사운드 음악 공작실을 통해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방진강은 “평소 그룹 비스트를 좋아했다. 그들의 노래를 즐겨 들기 때문에 ‘실면’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던 중 프로그램에 나왔던 멜로디를 무의식적으로 몇 소절 쓴 것 같다”면서 “불편을 끼치고 여론을 불편하게 해 깊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특히 반위백을 부끄럽게 하고, 반위백이 일부 작곡한 이 곡에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저작권을 침해한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어떠한 법적 책임도 받아들이고 싶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 14일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표절이 확실한 경우 저작권자가 요청해서 대만에서 곡을 쓰지 못하게 요청하거나, 정당한 저작권료를 내고 사용하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은 지난 2014년 방영한 MBC 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 4회에 나왔던 용준형의 자작곡으로 현재 뮤직큐브에 퍼블리싱권이 있다.
-다음은 방진강 입장 전문.
저는 신인 작곡가 방진강입니다. 운이 좋게도 퓨처 사운드에 의해 이 노래가 발탁돼 반위백의 새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스트라는 그룹을 좋아하는데, 비스트의 노래를 즐겨 들어 ‘실면’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던 중 프로
특히 반위백을 부끄럽게 하고, 반위백이 일부 작곡한 이 곡에 영향을 끼친데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만약 저작권을 침해한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어떠한 법적 책임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