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세’ ‘조작’ ‘언니는 살아있다’ 포스터 사진=SBS |
지난 24일 첫 방송한 월화극 ‘조작’은 극중 기자인 한무영(남궁민 분)이 대한일보 기자였던 형 한철호(오정세 분)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찾아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시간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무영은 감독의 승부조작을 드러내려다 되려 도핑파문으로 자격박탈위기에 놓이자 직접 관련자들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도 담겼다.
그리고 드라마는 정관계에 비자금을 뿌린 C&C 그룹 민회장(김종수 분)의 비리를 취재하다가 당사자인 민회장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역공을 당한 스플래시팀의 기자 이석민(유준 상 분), 비리에 연루된 차장검사를 체포하다 실패한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의 이야기도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진실을 없애는 조작의 중심에는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문성근 분)이라는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이다.
특히 신진인 김현정작가와 신인인 이정흠 감독의 조합으로 눈길을 모았던 드라마는 “마치 영화보는 것 같다”는 호평과 함께 2회의 경우 닐슨코리아 기준(이하 동일)최고시청률 15.4%를 비롯해, 평균시청률 14.6%(서울수도권)를 기록하며 단숨에 동시간대 1위자리를 꿰찼다. 뿐만아니라 2049시청률 또한 7.7%를 기록하면서 당일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의 2049시청률중 최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어 지난 19일 첫방송된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의 경우, 첫회부터 4회까지 고등학생이었던 해성(여진구 분)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12년 뒤에 눈을 뜨는 스토리, 이에 따라 어린 정원(정채연 분)과는 설렘가득한 로맨스를, 그리고 어른 정원(이연희 분)과는 다시금 만난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전 ‘냄새를 보는 소녀’와 ‘미녀 공심이’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이희명작가와 백수찬 감독이 만들어낸 이런 청량감넘치는 전개에 따라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2회의 경우 2049시청률 5.2%로 그날 방송된 프로그램중 최고자리에 등극했던 것이다. 전체 시청률또한 차츰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전개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15일 첫 방송한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30회 방송분의 경우 은향(오윤아 분)이 세경(손여은 분)에게 자신이 조환승(송종호 분)의 내연녀임을 밝혔는가 하면 태수(박광현 분)를 공룡그룹에서 내쫓게 만들며 사이다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사군자(김수미 분)의 의문사하게 만든 장본인이 계화(양정아 분)임을 알게된 세준(조윤우 분)이 오열하는 모습,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기찬(이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전개에 관심을 모은 것.
이미 ‘다섯손가락’을 통해 찰떡 호흡을 선보인 바 있는 김순옥작가와 최영훈감독의 작품답게 드라마는 30회에 당시 최고시청률 21.3%와 평균시청률 19.7%(서울수도권), 그리고 2049시청률의 경우 8.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것.
SBS 관계자는 “현재 SBS드라마는 이제 막 시작한 월화와 수목에서는 각각 사회고발과 주인공간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고 한창 물이 오른 주말에서는 여성들의 우정과 당당한 성공을 그려가는 등 각각 다른 콘셉트의 내용의 그려지
이처럼 2049시청률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조작’과 ‘다만세’는 각각 매주 월화와 수목 오후 10시, ‘언니는 살아있다’는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 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