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근이 8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
‘조작’은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 박지영, 조희봉, 류승수 등 드림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문성근은 극중 대한민국 대표 보수언론 대한일보의 편집권을 장악하고 있는 실질적인 권력자 상무 구태원 역을 맡았다. 구태원은 독사라 불릴 만큼 악랄하면서도 꼿꼿한 성격의 소유자로,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만 보자면 엄청난 리더십을 지닌 카리스마형 인물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 속 문성근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잔악한 남자 구태원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모습이다. 존재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힘을 지닌 문성근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들 사이, 의중을 알 수 없는 매서운 눈빛으로 구태원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그려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14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 세트에서 촬영됐다. 연기 동선은 물론 주변 소품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리허설에 임한 문성근은 본 촬영이 시작되자 일순간 변하는 구태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또 찰나의 눈짓, 미간의 떨림, 손끝의 여운까지 그야말로 온몸을 다한 열연을 펼치며, 구태원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몸소 연기로서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8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둔 문성근은 “본래의 나는 부드러운 사람인데 조금 빡빡한 역할을 하게 돼서 긴장 속에 촬영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