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타운 콘서트 사진=옥영화 기자 |
8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SM 가수들이 출연해 약 240분 동안 총 52곡을 선보였다.
가수 강타,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트랙스, 선데이, f(x) 루나, 헨리, 제이민, 이동우 등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UV, 박재정 등 깜짝 게스트도 함께 출연, 4만 5천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날 콘서트는 아티스트 별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수록곡 무대, SM타운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선데이와 NCT도영, 강타와 슈퍼주니어 예성, 소녀시대 효연과 NCT태용, EXO 찬열과 레드벨벳 웬디 등 SM타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이어져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 EDM 섹션 등 총 52개의 무대로 구성, 풍성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음악 축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7일 공개된 시우민과 마크의 SM STAION 시즌 2 신곡 ‘Young&Free’, SMX미스틱의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 예정인 박재정과 마크의 ‘Lemonade Love’ 무대도 최초 공개,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색다른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 SM타운 콘서트 사진=옥영화 기자 |
또 레드벨벳은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타이틀 곡 ‘빨간 맛’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 이어지던 콘서트 중 슈퍼주니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쏘리 쏘리’와 ‘미인아’ 무대를 마친 후 신동은 “멤버들이 다 함께 없어서 힘이 빠지는 것 같지만, 여러분들 때문에 힘이 난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특은 “국내를 대표하는 최다 멤버로 데뷔해서 오늘은 SM 댄스 가수 중 가장 적은 멤버로 인사를 드린다. 날씨만큼 제 마음도 복잡하다”면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입대를 했고 제대한 친구도 있다. 오늘 특별히 말년 휴가를 나온 동해와 규현이 지켜보고 있다. 멤버 모두 전역하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눈물을 흘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오는 10월 발매할 앨범으로 새롭게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성민은 최근 팬 관련 이슈로, 강인은 음주 운전 자숙 중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는 이특, 김희철, 예성, 신동만 참석했다. 최시원, 은혁, 동해, 규현, 려욱은 군복무 중이다.
↑ SM타운 콘서트 사진=옥영화 기자 |
오는 8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는 소녀시대는 누구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후배 가수들을 보면서 빨리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다음 앨범을 기약했다.
특히 전역 후 첫 무대로 기대를 모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신곡 ‘드롭(Drop)’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져 공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지난 달 26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로만 공개된 보아의 ‘CAMO’ 프로젝트 무대도 처음 선사, 퍼포먼스 여제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SMTOWN LIVE’는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상하이
한편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는 오는 15일~16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27~28일 도쿄 도쿄돔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