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이 뭐길래?…알고보니 뇌혈관 희귀질환

↑ 모야모야병=MBN

'모야모야병 여대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모야모야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막히면서, 아지랑이처럼 비정상 혈관이 발생하게 되는 뇌혈관질환을 말한다.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련과 두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질환 특성상 뇌혈관 협착에 의한 뇌졸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뇌손상과 그로 인한 인지 장애, 영구적인 신경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희귀질환이다.

다만 모야모야병은 희귀질환임에도 치료효과는 좋은 편이다. 수술 후 8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이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함 위험인자 없이 뇌졸중을 겪었다면 한 번쯤 이 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어린이들의 경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이 흉기를 든 남성을 피해 달아나다 쓰러져 의식을 잃은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출신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