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언슬2’ 언니쓰 막방 ‘맞지?’…감동의 마지막 무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2’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언니쓰 멤버들이 건국대학교의 축제로 향했다.
이날 언니쓰는 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강연자는 김숙이었다. 김숙은 “미치겠네. 왜 하필 내가 첫 번째냐고”라며 긴장한 채 무대에 올랐지만, “자기만의 삶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를 주제로 멋진 강연을 펼쳤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인 홍진경은 로봇 춤 팬서비스로 등장부터 좌중에 큰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의 강연 주제는 ‘참된 지식’이었다. 홍진경은 “오글거리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진지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어떤 곳에서든 누구를 만나든 스스로 배울 점을 찾아가고 필요한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강연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언니쓰는 학생들의 청춘 상담에 나섰다. 김숙이 뽑은 첫 포스트잇은 “너무 금방 사랑에 빠져요”라는 질문. 이에 전소미는 “저격하는 건가요?”라며, “금방 사랑에 빠져도 많이 만나다보면 언젠가 정착할 거다. 금사빠 괜찮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수가 되고 싶지만 포기한 학생의 상담이 진행됐다. 공민지는 “저도 노래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했다. 노력은 정말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지한 답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홍진경 역시 “연애든 일이든 공부든 꿈이든 용기를 갖고 도전해라. 한 번 해보고 안 되면 안하면 된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후 진지함과 웃음을 모두 갖췄던 강연이 끝나고, 언니쓰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준 학생들을 위해 '맞지?' 공연을 펼쳤다.

언니쓰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건대 노천극장의 무대 위였다. 언니쓰는 “마지막은 행복하게 하자”며 “언니쓰 포레버”를 외친 후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첫 곡으로 <랄랄라쏭>을 부르며 등장한 언니쓰. 잠깐의 소개 이후 강예원의 솔로곡 무대가 이어졌다. 강예원의 절실함이 담긴 <애인있어요>에 관객은 큰 함성으로 답했고, 이에 강예원은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 김숙은 “예원이 보니까 시즌 마무리해도 될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지막은 슬픔도 함께 가져왔다. 마지막 무대에 앞서 마지막 소감을 나눴던 언니쓰는 결국 눈물을 훔쳐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이후 언니쓰는 아쉬움을 안고 마지막 무대를 무사히 마쳤고, 훗날을 기약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