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가물치에서 팀이름 바꾼 비에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물치에서 팀 이름을 바꾼 그룹 비에이(Be.A)가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비에이(홍규 영균 밀리 아토 범)의 싱글 앨범 '매지컬 리얼리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홍규는 "컴백이라기보다는 재데뷔한다는 생각이다. 이전에 데뷔했을 때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항상 노래를 하고 살았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밀리는 "'이 곡이 아니면 안 되겠더라'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힘들어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범은 "좋은 곡으로 좋은 형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나아갈 일들만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에이의 새 앨범 타이틀곡 '매지컬'은 강렬한 비트의 뭄바톤 트랩 장르로, 베이스와 신스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노래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판타지' '왜 이래'가 수록됐다.
비에이는 지난 2014년 가물치(케이머치)라는 그룹명으로 데뷔했으나 음악보다는 독특한 팀 이름으로 더 화제가 됐다.
홍규는 가물치에서 비에이로 그룹명을 변경한 데에 "새로운 멤버도 들어왔고, 팀 재편이 되는 상황이었다. 팬들이 정해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 투표를 통해 '비에이'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에이는 'Be Artist' 'Be Ace'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에이는 '매지컬 리얼리즘'을 시작으로 각 앨범마다 '매직'을 주제로 한 3부작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지컬 리얼리즘'은 실제 사건과 환상이 뒤섞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고, 기존 멤버에 범이 합류해 힘을 더했다.
홍규는 범에 대해 "멤버를 구하는 게 힘들었다. 오디션을 본 뒤 '저 친구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도 동의해 다음 날부터 범이 합류해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범은 "형들 덕분에 이런 무대 설 수 있었다.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비에이는 음악방송 1위 공약과 관련해 "광화문에서 프리허그를 할 것이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든 끼워 맞출 수 있는 레고돌을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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