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지독하게 안 버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주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예능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물건을 지독히 안 버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결혼 10년 차 주부의 사연으로 소개됐다.
이날 출연한 아내는 "남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 예를 들면 다 쓴 볼펜이나 빈 택배 상자까지 못 버리게 한다"며 "네 식구가 잘 방이 없어서 거실과 옷방에서 나눠 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은 이에 "물건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다"며 이유를 설명한 뒤 수집품 중 일부를 무대에 펼쳐보였다. 여기에는 1980년대 구형 컴퓨터와 구형 휴대전화를 비롯해 88 올림픽 기념 책받침 등 추억의 물건들이 대거 존재했다. 이를 본 방청객들은 놀라움에 탄성을 쏟아냈다.
MC 신동엽은 “나름의 추억과 이유가 있는데 이해해 줄 수 없냐”라며 설득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물건들 때문에 위층까지 계약해서 이중으로 월세가 나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은 이에 “금전적으로 지장은 없지만 감정적으로는 좀 미안하다”고 얘기하기도.
결국 신동엽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아이들과의 추억을 함께 하지 못하면서 물건들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건 어리석은 일”며 남편에게 직언을 했다.
두 번째 사연은 중2 딸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미용사 엄마의 이야기였다. 정찬우는 딸이 미용실에서 하는 어마어마한 일들에 놀라 “직원을 뽑아라”고 꾸짖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이 사춘기가 와서 불평불만이 생긴 것”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와 주변을 경악케 했다.
게스트로 나온 오현민이 "딸에게 미안하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주인공의 엄마는 "해줄 건
주인공의 엄마는 끝까지 “딸이 내 마음을 몰라줘서 섭섭하다"고 말해 MC는 물론 게스트들까지 지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