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혁 사진=OCN 화면 캡처 |
25일 오후 OCN 주말드라마 ‘터널’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계 형사 역을 맡은 최진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나갔다.
최진혁은 그동안 ‘구가의 서’, ‘내 딸 꽃님이’, ‘로맨스가 필요해’, ‘괜찮아, 아빠딸’ 등을 통해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하지만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는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살인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인 만큼 강한 역할인 반면 풋풋하면서도 사람냄새 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터널’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이미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타임슬립 소재가 빈번하게 사용돼 왔기에 신선함보다는 ‘터널’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다.
‘터널’을 집필한 이은미 작가는 최진혁이 맡은 광호라는 인물이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이유를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았다. 광호가 현재에서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지 주목해 달라고 했다.
최진혁은 극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이 형사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
최진혁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터널’이라는 작품이 앞으로 그의 연기 인생에 어떠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인지, 또 주연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할 만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