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객들애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영화 ‘너의 이름은’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에서 “젊은이들은 어른이 됐을 때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계신 분들은 성인이라서 여중생, 여고생과 다른 감성을 가졌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는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게 아니라 어린이에서 연속적인 삶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면서 “슬픔이나 즐거움 등의 빛이 퇴화되는 것이지만, 감정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학창 시절에 느꼈던 감정을 기억해내면서 시나리오를 쓴다. 젊은 분들이 공감해 준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고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영화가 개봉 했을 때 서울에 왔었는데 1개월 만에 350만 명이라는 관객이 보셨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있었지만 현실로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다시 한 번 한국에 올 수 있게 되고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