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케이센트(대표이사 김지호)가 설립 6개월 만에 8개 엔터테인먼트 관련회사를 인수 합병했다. 이와 함께 매출 80억,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센트는 지난 5월 설립 초기부터 아시아 시장 전체를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 한중 간 정치 문화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실적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환경에서도 연예인 매니지먼트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사업전개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도엔 기관투자 유치와 매출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계열사인 ㈜채널브라더스는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및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로, 설립과 동시에 코스닥 상장사인 미동앤시네마, 넥스트아이로부터 12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동시에 미동앤시네마가 중국 현지에서 인수한 멀티플렉스 극장에 홀로그램 전용관을 구축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에는 글로벌 MCN 채널 ‘비고라이브(Bigo live)’와 한국 내 공식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끌어냈다다. 비고라이브는 중국 최대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인 ‘와이와이(YY)’의 창업자가 투자 및 설립한 글로벌 개인방송플랫폼이다.
국내 최초로 비고라이브 본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공식 협력사의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가수 및 연기자 연습생, 각 분야의 모델 등 다양한 개인방송 BJ들과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앞서 한달 만에 70명의 BJ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300명까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00명의 BJ와 계약체결이 마무리 되면 비고라이브로부터 발생하는 매니지먼트 관련 연간매출이 40억에 이른다고 케이센트는 밝혔다.
전속계약을 체결한 BJ들에게는 방송 데뷔 및 광고 모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스타급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엔서, 개인방송 운영자를 뜻하는 ‘왕홍(網紅)’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인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도 베일을 벗는다. 케이센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 아이돌 걸그룹 ‘하트’가 12월 전격 데뷔한다. 오는 20일 박종철 디자이너와 함께 ‘슬링스톤 자선패션쇼’를 공동 개최, 패션쇼 무대인 ‘더파티움 강남’에서 ‘하트’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하트’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점으로 공식 데뷔한다.
동시에 국내 K-POP 한류 아이돌 그룹의 보컬, 댄스, 연기 전문 트레이너들과 함께 아이돌 연습생 트레이닝 전문 아카데미를 설립, 중국 방송사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과 중국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및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추진 중이다.
㈜케이센트의 김지호 대표는 “가수, 연기자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반 사업도 다른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