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뭉쳤다. 두 사람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단순히 사랑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을 제공한다.
14일 개봉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로 신드롬을 일으킨 프랑스 작가 기욤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홍지영 감독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시간과 사랑 그리고 우리의 불안전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기욤뮈소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영화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느낀 동명 원작을 선택해 한국적인 정서로 재탄생시켰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련한 그리움과 간절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냈다.
이를 극대화 시킨 건 김윤석과 변요한의 호흡이다. 두 사람은 각 30년 후 ‘현재 수현’과 30년 전 ‘과거 수현’으로 분해 2인 1역의 연기 호흡으로 선보였다. 이미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윤석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변요한은 비주얼부터 분위기와 눈빛, 사소한 습관까지 완벽히 닮은 모습으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다.
특히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상황에 빠지는 두 ‘수현’의 갈등은 영화에 긴장감을 한층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으며, 김윤석과 변요한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일으키는 시너지가 극의 몰입을 더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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