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만에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양파가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파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저질 체력이라 뮤지컬 제안을 거절해 오다 ‘보디가드’만은 어떻게든 도전해보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 휘트니 휴스턴은 내게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해본 적도 없고 연기를 배워본 적도 없어 사실 (뮤지컬은 내게)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며 “언제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까 싶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극 중 역할인 레이첼 마론이 아들 하나 있는 싱글맘이라 그 부분이 몰입하는 데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살을 찌워라’ ‘무대에서 안 보인다’ 이런 말을 듣기도 한다”며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 생각하면서 따라가고 있다”고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보다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연출과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등 15곡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오는 12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