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눈이 내리는 어두운 밤, 야수가 사는 마법의 성 안에 홀로 빛나는 장미 한 송이의 이미지로 영화의 감성을 한 컷에 담아 호평을 이끌어낸 데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야수와 벨의 아름다운 댄스 장면을 포착했다. 빛을 받으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영화가 보여줄 마법 같은 이야기를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첫 이미지에서 놀라운 싱크로율로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벨’ 역의 엠마 왓슨과 ‘야수’ 역 댄 스티븐스는 포스터 속 이미지만으로도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SNS를 통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엠마 왓슨은 이번에도 역시 “‘미녀와 야수’의 새로운 티저 포스터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좋아했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의 많은 팬들 또한 공개된 이미지에 대해 “너무나 아름답다”고 호평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2017년 3월, 새롭게 선보일 ‘미녀와 야수’는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벨’ 역의 엠마 왓슨과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 ‘개스톤’ 역 루크 에반스, ‘르 푸’ 역 조시 게드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구구 바샤-로, 케빈 클라인, 스탠리 투치 등의 배우들이 가세해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드림걸즈’ ‘브레이킹 던’의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1991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부문이 아닌 극영화의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모두 휩쓸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명작을 원작으로 한 것은 물론 ‘미녀와 야수’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 등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킨 디즈니의 2017년 첫 라이브 액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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