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더 케이투’ 조성하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tvN 금토드라마 'THE K2'(이하 '더 케이투')는 화려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선 유력 후보 장세준(조성하 분) 역으로 분한 조성하의 활약이 눈에 띈다. 조성하는 앞선 1, 2회에서 짧은 순간에도 연기 진가를 제대로 입증하며 화면을 장악했다.
지난 9월30일 방송된 ‘더 케이투’ 3회는 배우 조성하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욱 빛난 회차였다. 극 중 장세준은 권력을 위해 사랑과 딸을 버린 냉정하고도 탐욕스러운 인물이다. 야망을 품은 장세준을 맛깔나게 소화한 배우 조성하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장세준은 집으로 돌아온 딸 고안나(임윤아 분)에게 다가가지 못 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장세준의 마음 속, 남아 있는 부성애를 느끼게 해 준 장면이다. 한편, 장세준은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이 인질로 잡혔다는 말에도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모습, 테러로 부상을 당해 입원한 아내의 병실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걸음 한 듯한 모습 등 쇼윈도 부부의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8분 내내 쏟아내는 대사를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연기한 배우 조성하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아내를 지키지 못한 마음을 절절하게 읊으며 소